한국 대표팀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을 세트점수 7-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남녀 개인과 단체전, 전 종목을 석권하게 됐다.이날 구본찬은 프랑스의 발라동과 맞붙은 결승전 1세트에서 내리 10점을 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앞서 두 번의 슛오프를 치러야만 했던 8강, 4강과는 다른 쾌조였다.
구본찬은 발라동을 세트 스코어 7-3으로 꺾으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을 기록한 셈이다.한편 한국 양궁은 1998년 서울 올림픽을 포함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바 있다./hanew@fnnews.com 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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