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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 관련 주민의견 듣는다

서울 양천구가 목동 재건축 지구단위계획에 주민 의견을 대거 반영한다.

서울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다시 만들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천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의견과 지역현황을 반영해 합리적인 목동아파트 미래상을 도출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구는 약 2만7000가구, 3만4300여명의 주민에게 설문조사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은 △목동아파트 개발 방법 △재건축 희망시기 △주택규모와 용적률 추가확보 방안 △특별계획구역 지정 여부 △교통개선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 목동유수지 개발방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목동아파트는 2018년부터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구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목동아파트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2018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주민이 참여하는 목동아파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참여단 56명을 모집했다. 주민참여단은 정기 워크숍에서 주거, 교통, 안전 등 지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체계적인 사전준비로 목동아파트 재정비를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아파트 재건축 관련 주민의견 듣는다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단지 전경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