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한 철근가공 및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G기업은 전체 근로자의 25%(11명)를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켜 핵심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 매월 근로자가 11만 원, 회사가 253만 원(1인당 23만 원)을 납입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적지 않은 부담이지만 회사와 직원이 5년간 꿈을 키워가면서 직원들 사기진작과 함께 전년 대비 매출액이 20%나 늘었다"고 밝혔다.
#. 강원도는 청년채용을 확대하고 '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을 통해 매월 사업주 부담금(24만 원)중 1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0명을 시작으로 매년 100명씩 2020년까지 총 500명에 대해 2024년까지 3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도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인 '내일채움공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내일채움공제'는 5년 이상 중소기업에 장기 재직한 핵심인력에 대해 기업주와 근로자의 공동적립금을 인센티브(성과보상)로 지급하는 공제사업이다.
21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는 2014년 801개 사, 2100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해 2015년 4192개 사, 1만123명으로 늘었다. 그리고 현재 6290개 사, 1만5566명, 공제기금 650억원에 이른다.
내일채움공제의 가입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58억 원, 업력은 8.5년이며 평균 근로자수는 18.4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6%인 2.5명의 핵심인력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고 있다. 입사 5년 미만인 근로자가 71.1%를 차지하고 있다.
중기청 측은 "출범 2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내일채움공제는 종업원 수가 적은 기업 및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가입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의 자긍심과 밝은 미래를 채우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자체, 공기업, 민간 대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확대되면서 대·중소기업간 상생모델로 자리매김 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일채움공제는 중견기업도 올해 9월부터 공제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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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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