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여자 20㎞에 출전한 전영은이 두 번째 완주에 성공하며 39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전영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폰타우 비치코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경보 여자 20㎞ 경기에서 1시간36분31초를 기록해 74명 가운데 39위에 올랐다.
전영은은 이날 경기 초반에 두 차례 경고를 받았지만 이후 조심스럽게 레이스를 펼쳐 20㎞를 완주했다. 전영은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경고를 3차례 받아 실격당했었다.
전영은은 경기 후 "너무 초반에 경고 두 차례를 받아 원하던 흐름대로 경기를 끌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이정은과 이다슬은 3차례 경고를 받아 8㎞ 지점에서 실격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의 류훙이 1시간28분35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마리아 곤살레스(멕시코)가 1시간28분37초로 2위, 뤼슈즈(중국)가 1시간28분42초로 3위를 차지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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