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중국전과 2차전 시리아전에 출전할 2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중국전에만 투입할 것이라며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9월 A매치 2경기 모두 차출하지 않는 조건으로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온두라스전 패배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많은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격수의 패스 미스가 역습으로 이어지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 부분에서 수비조직력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손흥민만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표팀은 리우올림픽 도중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터키 트라브존스로프로 팀을 옮긴 석현준에 대해 적응 차원에서 시리아전만 차출하기로 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시리아 카타르와 A조에 배정됐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은 총 4.5장으로 최종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며 각 조 3위 팀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북중미연맹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홈 1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6일 시리아와 원정 경기로 2차전을 펼친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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