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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모건스탠리 PE 대표, 텍사스퍼시픽그룹 한국대표로 선임

이상훈 모건스탠리 PE 대표, 텍사스퍼시픽그룹 한국대표로 선임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한국 시장 투자를 위해 이상훈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모건스탠리PE) 한국대표 (사진)를 TPG 한국대표로 선임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상훈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와 메사추세츠공대(MIT) 슬론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를 거쳐 2010년 모건스탠리PE로 옮겼다. 모건스탠리PE에서 '놀부', '모나리자', '한화L&C', '이노션' 등에 투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TPG는 한국사무소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모건스탠리와 잔여업무 정리기간을 보내고 이르면 올 연말께 정식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2년 설립된 TPG는 전세계 5대 사모펀드 가운데 한 곳으로 운용자산 규모가 750억달러, 우리 돈 90조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국제금융위기 당시 제일은행을 인수해 스탠다드차터드(SC)에 매각해 1조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뉴브릿지캐피탈이 TPG의 자회사다. TPG는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 투자를 마지막으로 2008년 한국 사무실을 닫았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