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예선전에서 최연소로 통과한 오승현(왼쪽)이 송승회 대회본부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이하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예선전에서 김영웅 등 18명이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29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예선전에서 김영웅은 4언더파 67타를 쳐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최종 예선전에는 총 139명의 프로와 아마추어가 출전해 본 대회 티켓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김영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7월초에 프로로 전향했다. 김영웅은 “작년까지 국가대표 자격으로 두 번 출전한 코오롱 한국오픈에 올해 프로로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프로 골퍼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전은 KPGA 준회원과 해외 투어 선수에게까지 출전 자격을 주면서 역대 최다인 711명의 골퍼가 출전, 대성황을 이루었다. 4번의 1차 예선과 1번의 최종예선전을 거쳐 본 대히 출전의 행운을 잡은 선수는 김영웅을 비롯, 유송규, 오승택, 김승빈, 차강호(이상 3언더파 68타), 김건하, 황재민, 조성민, 안백준, 박종웅, 김우찬(이상 2언더파 69타), 오승현, 이재진, 김준겸, 김태우, 권명호, 권성열, 유경윤(이상 1언더파 70타) 등 총 18명이다.
그 중 오승현은 올해 16살의 영건 중의 영건이다.
충북 괴산 청안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오승현은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오승현은 “코오롱 한국오픈 출전을 앞두고 약 1달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며 “전장이 긴 코스이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기회를 준 코오롱에 감사하며 본 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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