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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허정구배 한국아마골프선수권대회 2연패

윤성호, 허정구배 한국아마골프선수권대회 2연패
국가대표 윤성호(한체대2· 사진)가 허정구배 제63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윤성호는 2일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36홀 매치플레이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김동민(영신고2)을 상대로 7홀차로 이겨 매치킹에 등극했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리드를 잡은 윤성호는 이후 4번홀까지 모두 승리한데 이어 7번홀부터 또다시 3홀 연속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18홀이 끝난 시점에서 무려 9홀을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윤성호는 "오늘 퍼팅이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경기를 쉽게 끌어갈 수 있었다"며 "오늘 버디 9개를 잡고 모두 파를 기록했는데 63타는 개인 최저타"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어 "매년 1월 국가대표로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매치플레이 대회를 하기 때문에 이 경기방식에 익숙했다"며 "4일간 144홀을 치르는 방식은 지금까지 처음이지만 평소에 체력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인지 힘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성호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다섯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김경태 장학금' 200만원, 핑골프 뉴G 드라이버를 부상으로 받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