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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긴급체포 이희진, 방송에 출연해 재력+인맥 과시 “나는 성공한 흙수저”

사기혐의 긴급체포 이희진, 방송에 출연해 재력+인맥 과시 “나는 성공한 흙수저”


사기혐의로 긴급체포된 이희진이 방송과 SNS를 통해 재력과 인맥을 과시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이희진이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에 산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긴급체포됐다고 서울남부지검은 5일 밝혔다. 이희진은 증권 관련 케이블방송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고, 2014년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내려가면 환불해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억대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희진은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해왔다. 자신을 자수성가한 '흙수저' 출신이라고 강조하며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의 외제차 사진을 올리며 재력을 과시했다.
람보르기니, 부가티, 롤스로이스 등 억대 수입 스포츠카는 물론 수영장이 있는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화제를 모았다. 또, 한 방송에 출연해 "멤버가 5명인 아이돌 그룹 멤버 K모양과 교제했다"고 밝히며 "사귀던 여자에게 곡을 선물한 적이 있다. 프로듀싱 비용을 전액 지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