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대한항공, 인천공항에 중국 환승객 유치 나섰다

관련종목▶

대한항공, 인천공항에 중국 환승객 유치 나섰다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궈닝 시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임병기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 전략실장(왼쪽부터)이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시트립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시트립 3사간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중국 환승객의 인천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시트립 본사에서 채종훈 중국지역본부장, 임병기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 전략실장, 궈닝 시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시트립 3사간 마케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7월 11일 대한항공과 시트립간 마케팅 협약 체결, 7월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협력 강화 협약 체결 이후 중국발 환승 수요 개발을 위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기념해 오는 11월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트립의 2억5000만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 23개 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전세계 100여개 도시로 연결되는 대한항공의 편리한 네트워크와 세계에서 인정받는 인천국제국제공항의 환승서비스를 적극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시트립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을 출발,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환승 허브라운지와 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채종훈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상거래에 익숙한 20~30대 여행수요를 대상으로 다양한 목적지 정보와 환승 서비스를 제공, 한국 행 여행객뿐만 아니라 중국 발 장거리 여행객 유치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중국의 3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 취날, 알리바바와의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전략적 협력 체제 구축 등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