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성능은 신형 i30.. 가솔린 터보 엔진 장착
가격경쟁력은 더뉴 아베오.. 가격대 1519만원대부터
연비는 뉴 푸조208 ..6단변속기로 L당 16.7㎞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 해치백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i30, 더뉴 아베오, 뉴 푸조208 등 이달 들어서만 3개 모델이 등장했다. 성능과 외관을 개선시키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면서 '해치백 불모지'였던 내수 시장에 르네상스가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신형 i30는 최근 출시된 세 모델 중 가장 주행성능이 우수하다. 슬로건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강조한 '핫 해치'를 내걸었다. 기존 i30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 중저속 구간에서부터의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24.7kgf.m의 성능을,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을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으며, 풀 LED 헤드램프와 세로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장착해 램프 점등 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소음을 줄인데다 애플카플레이, 스마트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한국GM의 더뉴 아베오의 경우, 최근 출시된 해치백 중 가격경쟁력이 가장 높다. 듀얼 크롬라인 디테일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크리스탈 LED 주간주행등 등 외관을 바꾸고, 애플 카플레이, 열선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했음에도 최대 24만원을 더 낮춰서 출시한 것이다. 가격은 1519만~1796만원으로, 2000만원대의 다른 두 모델과 달리 1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강점을 가졌다.
푸조의 뉴 푸조208의 경우에는 높은 연비와 다양한 안전.편의 시스템이 강점이다. 이 차는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는 BlueHDi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의 조화로 16.7km/L(도심 15.6km/L, 고속 18.4km/L)의 연료효율을 낸다. 또 다양한 편의.안전 시스템들이 대거 탑재됐다.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보다 진보된 파킹 어시스트 기능, 또 전방 장애물 충돌을 방지시키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기술이 적용됐다.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기술은 윈드스크린 상단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가 전방에서 추돌 상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정지 시켜주며, 시속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된다.
이처럼 해치백 모델이 잇따라 나오면서 양적인 성장도 예상된다. i30 출시 전인 10년 전만 해도 연 판매량이 4000대 수준이었으나 폭스바겐 골프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만대를 넘어섰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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