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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이슈 강력한 대응..타격 최소화-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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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이슈는 결국 해결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갤럭시노트 7 배터리 이슈가 확대 중이지만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유사한 사례를 봤을 때 회사의 적극적인 의지로 결국 해결될 것"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등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좋다. 최근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과거 도요타 사례를 봐도 그렇다고 했다.

2009년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으로 인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도요타는 이 사고가 차량 결함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가 미국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미국 정부의 벌금을 맞았고 강제 리콜도 시행했다.

도요타가 이를 통해 쓴 비용은 벌금 120억달러와 리콜 비용 400억달러 수준이다. 심지어 2011 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타격도 겹쳤다. 시장 점유율은 1 위에서 3위로 추락했다. 이런 큰 타격에도 품질, 서비스, 이미지 개선 노력으로 결국 시장 점유율이 2 년만에 다시 1위로 복귀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번 배터리 이슈는 도요타 사례보다는 훨씬 여파가 작다"며 "우선 인명사고가 없고 정부에서 이슈를 제기하기도 전에 자발적으로 전제품 교환 및 환불이라는 리콜을 시행했다"고 했다.

또 정부에서 이런 이슈가 벌어졌을 때 기업을 제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판매 중단, 벌금, 리콜 시행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이러한 수단을 자체적으로 모두 시행했기 때문에 정부에서 추가 시행할 강력한 제제 수단은 없다.

도 연구원은 "브랜드 이미지 타격과 갤럭시노트7 등 전체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 개선 노력보다는 대체모델을 빠르게 개발해서 판매해 매출 타격을 최소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