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모먼트 꽃배달 서비스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온라인 기반 꽃배달 서비스 운영사 '원모먼트'에 4억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원모먼트는 모바일을 통해 쉽고 빠른 꽃배달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다양한 플라워 상품들이 준비돼있고 서울과 경기 지역까지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에 수요가 큰 꽃다발 이외에도 출산, 승진, 개업, 집들이 등을 위한 축하 꽃바구니, 화분 등도 선보이고 있다. 또 쿠키, 케익, 커피 등 추가 아이템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화훼업계에 따르면 경조사용 화환, 축하 꽃바구니 등 선물용 소비가 전체 꽃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훼 소매업 시장규모는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윤종일 파트너는 "원모먼트는 꽃 선물 시장이라는 감성적인 영역과 데이터 분석 기술의 결합을 잘 이끌어낸 팀"이라며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꽃 선물 문화를 일상화시키고자 노력하는 팀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원모먼트 박건태 대표는 "각종 기념일에 임박해 미처 꽃이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20~30대 남성들의 꽃다발 주문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꽃에 익숙하지 않은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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