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광주지방검찰청은 20일 광주시 동구 광주지검에서 소년원생 선도를 위한 ‘빛가람 전기교실’ 개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전은 협약에 따라 광주 소년원에 위치한 고룡 정보산업학교 지하 1층 공간에 실습 교육장을 만들어 내년부터 1년 동안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반’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빛가람 전기교실은 전국 소년원 10~15명에게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전은 이를 위해 올해 10월까지 소년원내 교육장 신설 및 기자재 구입을 마무리한 뒤 강사와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에도 청소년 범죄예방과 재발방지 목적으로 광주 한마음 장학재단에 1억2000원의 장학금을 기부했고, 올해 2월에는 광주지경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사회 4대악 피해자 및 생계곤란 청소년의 주거생활비 지원에 쓰였다.
한전 관계자는 “협약은 소년선도보호대상자에 대해 사회에 적응하고 재기가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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