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 부터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기술과 노하우를 이전받는다.
KAI는 항우연과 23일 대전 항우연 본관 대회의실에서 '차세대중형위성1호' 시스템 및 본체 개발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은 500㎏급 정밀지상관측 (흑백0.5m급, 컬러2.0m급)위성 12기를 2025년까지 개발·발사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1,2호기를 개발하는 1단계 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 20년간 위성기술을 축적해온 항우연이 위성 기술을 민간기업으로 이전, 우주전문기업 양성과 수출 산업화를 통한 국내 우주산업 역량강화가 기대된다.
KAI는 국가 핵심 우주사업인 '한국형발사체 총조립 사업'과 '차세대중형위성' 개발 주관업체로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항공은 물론 우주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KAI는 이 사업들을 기반으로 국내외 중·대형 위성 개발과 상용위성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을 목표로 우주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10년내 우주사업 연매출 35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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