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하루를 더 사는 대신, 세상에서 무언가 한 가지씩 없애겠다는 의문의 존재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오는 11월 10일 개봉한다.
'늑대아이' '고백' '전차남' 등 일본 최고 흥행 프로듀서 가와무라 겐키가 집필해 전세계적으로 13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일본 개봉 당시 흥행수입 1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참신한 감각으로 일본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신예 감독 나가이 아키라가 연출을 맡아 영상미를 더했다.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와 드라마 '블러디 먼데이', '메이의 집사', '가면 라이더' 등으로 일본은 물론 국내 여성 관객들의 여심마저 저격한 배우 사토 타케루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나나' 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미야자키 아오이의 만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첫 번째 하루' 포스터와 영상은, 주인공 '나'(사토 타케루)가 첫 번째 하루를 얻은 대신 세상에서 전화가 사라지며 벌어지는 뜻밖의 사건들을 담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상에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 날 밤 찾아온 의문의 존재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당신이 하루 더 사는 대신" "세상에서 전화가 사라진다면, 당신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까요?"라는 포스터와 영상 속 카피가 관객들에게 신선한 울림을 전하는 한편, 영상 속 "To be continued"가 곧이어 공개될 "두 번째 하루" 시리즈를 예고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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