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항공기 사고와 관련된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이스타항공은 김포공항 롯데시네마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항공 관련 영화인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객실ㆍ운항ㆍ 정비본부 임직원들이 단체 관람했다.
이는 객실본부의 화합도모 행사의 일환으로, 스케줄 근무로 소통하기 어려웠던 객실 승무원간의 화합 달성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행사 운영비는 회사에서 매월 제공되는 임직원 사기진작비 등의 비용을 모아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직 이스타항공 창업자도 참석해 "이스타항공의 나아갈 길이 영화에 담겨 있다"며 "체계적인 팀웍과 소통을 통해 고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주연 객실본부장은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항공사 이미지에 맞는 영화를 관람하여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객실, 운항 승무원들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24만시간 무사고 운항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최상의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지난 2009년 1월 US항공 1549편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 양쪽 엔진에 손상을 입어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한 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사고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실화 영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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