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가 내년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볼트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후에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전후한 시점에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볼트의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리우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볼트는 "은퇴를 생각하는 것도 지금은 피곤한 일이다. 일단 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은퇴 2개월을 앞둔 내년 6월에는 조국인 자메이카에서 고별전을 치른다.
볼트는 "'레이서스 그랑프리'에서 자메이카 팬들에게 현역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폐막 이후 휴식을 취한 볼트는 다음 달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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