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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7명 “어장관리 당한 적 있다”

미혼남녀 10명 중 7명 “어장관리 당한 적 있다”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이성의 어장관리에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41명(남176 여165)을 대상으로 '미혼남녀와 어장관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가 이성의 어장관리에 당한적이 "있다"고 답했다.

어장관리를 당한 이들이 겪은 가장 황당한 경험은 "확신을 가지고 고백했는데 차였을 때(3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알고보니 애인이 있었을 때(28%)", "연락을 끊으려 평소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굴 때(17%)", "스킨쉽은 하지만 사귀자는 말이 없을 때(15%)", "필요할 때만 연락할 때(4%)", "기타(3%)"등이 있었다. 다음으로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음을 느낀 순간은 "관계에 대한 정리를 회피할 때(31%)"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저녁시간이나 술 마셨을 때만 연락하는 이성을 볼 때(24%)", "주변지인에게 나를 소개하지 않을 때(20%)", "나와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지 않을 때(11%)", "데이트 비용을 아끼려 할 때(8%)", "기념일에만 연락올 때(4%)", "기타(2%)" 순으로 이어졌다.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미혼남녀가 자신에게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 않는 이성을 볼 때 '어장관리'에 당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어장관리를 하는 미혼남녀의 경우 다양한 이성을 만나며 진짜 자신의 인연을 찾고자하지만, 이는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이성과의 만남 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후회도 남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