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전문기업 퍼니스템과 IoT 스마트베드 개발
침대에서 잠이 들면 침대 위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고 기상 시간이 되면 휴대폰 불빛이 켜지고 메트리스가 상체를 천천히 일으키고 그래도 일어나지 않으면 매트리스에서 진동이 발생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베드가 개발됐다.
핸디소프트는 국내 매트리스 전문 제조업체인 퍼니스템과 함께 IoT 스마트베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매트리스에 장착된 센서로 개인의 수면습관이나 신체상태, 주변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핸디소프트의 IoT 플랫폼 '핸디피아'를 통해 분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자에게 전달된다.
이용자는 IoT 스마트베드 앱을 통해 분석된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수면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예컨대 침대에 누우면 매트리스가 수평상태로, 기상 시에는 단계별로 매트리스 등받이 부분이 일으켜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핸디소프트와 퍼니스템은 IoT 스마트베드 서비스를 올해 실사용자 체험과 안정화를 거쳐 내년 1분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환경센서를 통해 수집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정보를 에어컨, 보일러, 가습기 등의 가전제품과 연동해 개인에게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하는 기능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IoT 기술이 생활 곳곳에 스며든 스마트홈이 일상화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며 "개인의 휴식공간인 침실을 IoT 플랫폼 핸디피아로 한 단계 더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