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연말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해외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간다. 오는 12월까지 점포별,제품 유형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올 시즌오프 기간에는 이월상품은 물론 올해 출시된 가을.겨울 시즌 해외 명품도 싸게 장만할 수 있다.
■이월상품에서 해외 명품까지
1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전국 33개 전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시즌오프 기간 210여개 해외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먼저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은 17일부터 20일까지 '럭셔리 시즌오프 페어'를 열고 돌체앤가바나, 에트로 등 100개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18일에는 코치, 막스마라 등 70여개 브랜드를, 25일에는 발렌시아가, 지미추 등을, 12월 1일에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 대비해 외투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렸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10여개 브랜드를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패딩, 코트 등 겨울 의상 물량을 브랜드별로 20~30% 늘렸다. 할인율은 브랜드별로 10~50%다. 오는 18일 오일리리, 겐조, 랑방 등 20여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5일에는 비비안웨스트우두, 질샌드 등이 12월 1일부터는 센존, 아르마니 등 브랜드가 할인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해외 프리미엄 아우터 이월 상품전도 진행한다. 막스마라, 질샌더 등 2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최대 50%까지 할인 '실속쇼핑'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사카이, 크리스토퍼케인, 스마이슨 등을 30% 할인한다. 같은 날 해외 브랜드인 모스키노, 비비안웨스트우드도 시즌오 프에 돌입한다. 이어 18일 돌체앤가바나, 24일 엠포리오아르마니, 25일 알렌산더맥퀸, 지방시, 겐조, 이자벨마랑 등 브랜드 제품을 순차적으로 20~50% 할인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시즌오프와 함께 해외, 국내외 브랜드 470여개가 참여하는 올해 마지막 연말 세일도 진행한다. '1+1'행사, 겨울 슈즈 할인, 영캐주얼 패션 그룹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등 주요 점포에서 오는 25일부터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브랜드인 암바티스타발리, 마놀로블라닉, 돌체앤가바나 등을 30~40% 할인한다. 남성 브랜드의 경우 알마니꼴레지오, 발렌시아가, 날바렛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대전 타임월드의 경우 오는 17일부터 에스콰이어, 25일부터 키플링.빙하트 등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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