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베트남 법인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40여명의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베트남 투자 탐방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 투자자에게 베트남 ICT 및 부동산 시장을 직접 파악할 기회와 효과적인 현지 투자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국민 메신저 Zalo를 서비스하는 VNG를 비롯해 TIKI, Appota, Silicon Straits Saigon 등 최근 주목 받는 베트남 ICT 기업과 아웃소싱 업체 열 군데를 방문했다.
또한 현지 부동산 전문가로부터 최근 외국인에게 개방된 아파트 시장과 한국 대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빌딩 임대시장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전수 받고 호치민 내 주요 상업 시설과 한인단지, 분양 중인 아파트를 둘러봤다.
아울러 현지 한국인 변호사와 법률 상담 시간도 마련해서 법인 설립 절차, 로컬 기업 M&A, 과실 송금 등 베트남 투자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하루에 10개의 세션이 진행될 정도로 콘텐츠가 풍부했고, 베트남 시장의 기회는 물론 잠재 위협 요소까지 파악할 수 있는 무척 유용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정환 법인장은 “이번 세미나에 예상보다 많은 투자자가 몰렸는데 국내 투자자들이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다”며 “종종 베트남 시장을 쉽게 생각하고 사전 준비 없이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있는데 베트남 시장에 대한 충분한 공부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거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더벤처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서 베트남 창업 생태계 활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동남아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스타트업에게 신뢰할 수 있는 해외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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