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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세계 첫 공개 '눈길'

현대·기아차, 북미시장 전략차종 'LA모터쇼' 총출동
올해 양산차 29대 등 전시.. G80 스포츠 등 처음 선봬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세계 첫 공개 '눈길'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세계 첫 공개 '눈길'
기아차 쏘울 터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세계 첫 공개 '눈길'
제네시스 G80 스포츠

현대.기아차의 북미시장 공략 차종들이 미국 LA모터쇼에 총출동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16 LA 오토쇼'가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16일 언론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콘셉트카, 양산차 등 각각 19대, 29대를 전시했다. G80 상품선 개선모델과 G80 스포츠(G80 스포츠 북미 프리미어), G90 등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 3대도 부스를 마련해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전시 차종 중 가장 이목을 끈 것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다. 전기차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 중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만족시켰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면 레이더와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의 카메라 등을 라이다(레이저 레이더.LIDAR)기술과 결합해 탄생한 콘셉트카다. 라이다 시스템 등 장착된 기술들을 통해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사물을 감지해 차량의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투싼 연료전지자동차(FCEV), 그랜저 등 친환경차와 신차를 선보였다.

기아차의 야심작 '쏘울 터보'는 북미시장 데뷔식을 가졌다. 최고출력 204 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지닌 1.6 터보 엔진과 빠른 기어 변속과 가속을 돕는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 탑재해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강점이다. 선 굵은 디자인의 전면 범퍼와 에어 인테이크 그릴, 듀얼 머플러, 18형 알로이 휠, D자 모양의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고, 별도의 엠블럼 및 강렬한 빨간색 쏘울 로고도 함께 부착돼 터보 모델만의 차별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다음달부터 쏘울 터보 모델의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덴자(국내명 K7),K900(K9),세도나(카니발) 등 양산차들도 동반 출전했다.


현대차의 력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스포츠를 해외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가솔린 람다 V6 3.3 트윈 터보 직분사(GDi) 엔진 탑재로 370마력, 최대 토크 52.0 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럭셔리카다. 제네시스 G80스포츠는 내년 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