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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59, 2, 43”...숫자로 짚어보는 LA오토쇼

“109, 59, 2, 43”...숫자로 짚어보는 LA오토쇼
제네시스 G80 스포츠

'109년의 역사, 59종의 신차, 2개의 쇼, 43명의 키노트 스피커'
북미 최초의 메이저 오토쇼인 LA오토쇼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올해로 109년째를 맞이하는 LA오토쇼는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신차와 자신들의 모빌리티에 대한 철학을 소개하는 자리로 유명하다. 올해의 LA오토쇼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숫자가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2016 LA오토쇼’에서는 59종의 신차가 데뷔를 한다. 월드 데뷔를 하는 21종, 북미에 처음 소개되는 20종, 오토쇼에 첫 등장하는 11종, 컨셉카 7종의 차들이 27일까지 계속되는 오토쇼에서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미국의 쉐보레와 캐딜락, 유럽의 벤츠와 아우디, 한국의 현대와 기아, 일본의 혼다와 니산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라인업을 준비했다.

LA오토쇼는 ‘오토모빌리티 LA’와 ‘LA오토쇼’ 등 2개의 쇼로 이뤄져 있다. 오토모빌리티 LA는 커넥티드카 엑스포와 LA오토쇼의 미디어-트레이드 데이(Press & Trade day)가 융합되어 탄생한 쇼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 된 오토모빌리티 LA는 미래의 운송수단을 정의하고자 기존의 자동차 업체들과 새롭게 업계에 진입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맥라렌, 메르세데츠 벤츠, 인텔, 하이퍼루프, 페이스북, 로컬 모터스, 포드, CNET, GM모터스 등의 43명 리더들이 참석해 미디어와 인터뷰 등을 통해 비전을 제시했고 포드 CEO마크 필드(Mark Fields),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넥스트EV의 CEO 파드마 워리어(Padma Warrior), 로컬 모터스의 CEO 제이 로저스(Jay Rogers), 하이퍼루프원의 CEO 롭 로이드(Rob Lloyd)의 키노트 연설 등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들이 열렸다.

아울러 올해 LA오토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탑10 오토모티브 스타트업’ 대회도 열렸다. 자동차와 관련된 가장 혁신적인 최신 프리미엄 스타트업 업체 10곳을 선정해 공인해주는 대회로 이들 중 3곳은 빌 타이 벤처캐피탈리스트의 멘토링을 받게 된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