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통계청으로부터 문화체육관광 분야 통계 생산과 주요지표를 산출하는 ‘통계작성지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통계작성지정기관은 정부의 정책 수립·평가 또는 경제·사회현상의 연구·분석 등에 이용되는 수량적 정보 작성 기관 중 통계청으로부터 통계작성 조직 및 예산, 통계작성·보급에 관한 계획 등 지정기관의 지정요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정받은 기관을 의미한다.
이번 통계작성지정기관 지정을 통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생산·작성, 관리하는 통계에 대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연구원은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국책연구기관으로, 그동안 자체 조사 및 통계 생산,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실태조사 등을 수행하며 통계작성지정기관이 갖추어야 할 인력 확보와 통계작성체계 구축을 준비해왔다.
현재, 연구원은 정책통계·평가실(실장 윤소영)에 통계학 전공 석박사로 구성된 통계정책팀을 두어 문화체육관광 분야 통계 생산과 지표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통계작성지정기관 지정에 따라, 정책통계·평가실장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의 작성·보급 및 이용에 관한 사무 총괄을 담당하는 통계책임관으로 지정되어 운영된다.
앞으로 연구원은 통계 작성·생산의 신뢰성 확보와 통계생산체계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통계법을 준용하여 통계업무를 수행하고, 행정자료를 이용한 문화체육관광 분야 통계 개발, 시사성 있는 현안에 대한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향후 연구원에서 생산한 통계가 통계청 승인을 받게 되면, "국가승인통계"로서의 위상을 갖게 된다.
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통계작성지정기관 지정은, 우리 연구원의 통계업무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통계 작성·관리 운영을 통해 공신력 있는 문화·예술·관광 지표와 통계생산에 집중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관광 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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