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퍼시픽타워 공모부동산펀드 청약결과 최종미달됐다.
정국불안과 경기불확실성 우려 영향이 컸다. 하지만 부동산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수요는 시장에서 검증됐다는 분석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1855억원 규모로 서울 중구 퍼시픽타워에 투자하는 ‘이지스코어오피스제107호공모부동산투자회사’의 펀드 투자자를 모집했다.
최근 증가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의 열기를 반영하듯 판매개시 이틀까지 모집금액의 절반이 넘는 약 1000억원 정도의 청약신청 및 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정국불안 장기화 및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따른 불확실성과 경기불안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되면서 최종 청약결과는 모집금액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존 부동산 펀드 시장은 기관투자자들 위주의 사모 펀드 위주로 편중되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 펀드 모집으로 안정적인 실물 부동산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됐다"면서 "향후에도 이러한 공모 부동산 펀드의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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