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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광주지검, 전국 최초 소년원생 자격증 취득과정 개설

한국전력공사와 광주지방검찰청은 광주소년원에 소년원생 사회적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기 관련 자격증 취득과정인 '빛가람 전기교실'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년원생 10~15명을 대상으로 한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반은 주 15시간 운영한다. 우선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전국 소년원 정규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광주소년원이 위치한 고룡 정보산업학교 지하 1층에 실습 교육장을 조성하고, 기부금 1억원을 소년원측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교육장 조성, 교육 기자재 구입, 강사 인건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한전과 광주지검은 지난 9월 소년원생 선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빛가람 전기교실 운영을 통해 많은 소년원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부터 1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청소년 범죄 재발 방지에 기여한데 이어 지난 2월 광주지방경찰청에 2000만원을 기부해 사회 4대악 피해자 및 생계곤란 청소년의 주거 생활비를 지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