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선진 교통안전 문화 정착 및 자율적 경쟁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도 '교통문화 우수도시'와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를 각각 선정했다고 11월30일 밝혔다.
교통문화 우수도시는 전국 229개 지자체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3개 영역에 대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실시해 교통수칙 준수율이 높은 대전 서구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는 전국 4500여 개 운수사업자 중 제천운수 등 7개 운수업체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
교통문화 우수도시는 인구 30만 명 이상인 지자체 중(28개)에서는 경기도 안산시, 30만 명 미만인 지자체 중(50개)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군 단위(82개)에서는 전남 화순군이, 구 단위(69개)에서는 대전시 서구가 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전체 1위인 '교통문화 도시 대상'은 대전 서구가 차지했다. 이 지역은 모든 조사영역에서 2016년 자치구별 전국 평균 보다 높은 수준의 준수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로는 김포교통, 경성운수, 개웅운수(이상 서울 소재), 신성여객(부산), 그랜드관광(대구), 제천운수(충북), 우등관광(충남)가 선정됐다.
교통안전우수회사로 선정되면,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교통안전우수사업자 지정서가 전달되고, 지정 후 1년간 교통안전점검이 면제되며 안전관리를 위한 교통안전 개선물품 등이 지원된다.
특히,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 ‘방향지시등 점등률’ 등을 조사하는 운전행태 영역에서는 2016년 전국 평균인 37.33점과 비교해 4.52점이 높은 41.85점으로 높은 준수율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교통문화 우수도시와 교통안전 우수사업자는 이번 달 2일(금)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기관표창 또는 지정서를 받을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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