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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원 '세계한인디자이너 네트워크' 발족

해외 디자인 인력 풀 통해 한국디자인 해외 진출 추진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1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의 발족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는 해외 활동 한인 디자인인력 풀(Pool)및 네트워크 플랫폼의 구축과 활용을 통해 국내 디자인산업의 발전 및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

전 세계적으로 1000여 명이 넘는 한인 디자이너가 BMW, Google 등 글로벌디자인 선도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의 위상과 역할도 점차 높아지고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는 앞으로 전 세계 한인 디자인계를 연결하는 구심점으로서 국내 디자인계와 글로벌 현지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은 국내 디자이너 및 디자인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생활명품 등 소비재 해외진출 관련 자문 등 한국디자인의 글로벌화를 위한 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용빈 디자인진흥원장은 "해외진출 디자이너의 양적.질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 활동 고급 디자인 인적자원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 및 정책적 활용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향후 세계한인디자이너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디자인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정기적인 행사를 기획.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