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총 운용자산 누계 1조원을 달성하겠다."
김웅 티에스인베스트먼트(사진)는 11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15년 이상의 투자경력을 가진 김웅 대표를 비롯한 운용 전문가들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 업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것은 지난 2000년 우리기술투자 이후 처음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한국모태펀드, 한국성장금융, 국민연금, KDB산업은행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출자를 받아 현재까지 누적 2519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특히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한 조합 누적 결성액은 1713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결성 펀드를 활용해 의약품 제조업체 휴메딕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코아스템 등 바이오, IT 등 성장산업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휴메딕스를 통해 462%, 코아스템을 통해 297%의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실현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중소, 벤처기업 투자에 특화된 상위 벤처캐피탈 및 PE운용사로 성장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450원~1550원이다.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7~8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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