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5일 CJ CGV의 중국에서의 특화관 사업가치가 내년부터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박스 오피스 매출액은 올해 1·4분기 145억위안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매 분기 약세 흐름을 지속했는데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거래) 사업자들의 티켓가격 할인보조금 지급 축소와 흥행성 높은 콘텐츠 부재현상 때문”이라며 “내년 2·4분기부터는 티켓가격할인보조금 지급축소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중국 박스오피스 성장 전환이 예상되며 흥행성이 입증된 ‘분노의 질주’ 후속작 개봉으로 2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CJ CGV의 연결자회사인 4DX(CJ 포디플렉스+시뮬라인)은 올 3분기 누적매출액이 전년대비 27% 증가한 73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분기 3%, 2분기 7%, 3분기 12%로 지속적인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며 “4DX 스크린수가 100개에서 300개로 증가하는데 약 2년5개월이 소요됐는데 이는 IMAX 대비 약 2.8배 빠른 속도로 내년 4DX 관람에 적합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다수 개봉될 예정인 관계로 내년 4DX 매출액의 빠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턴 CGV의 특화관 사업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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