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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과 대구은행, 중소기업 금융지원 우수기관에 선정

중소기업청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시중은행장과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우수기관에는 농협은행과 대구은행이, 우수 금융인에는 박춘홍 기업은행 전무이사 등 76명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한 농협은행은 2016년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는 등 창조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중소기업청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보증기관 보증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성화 등 8대 협력과제 중점추진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여 중소기업 경영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은행은 담보위주의 여신관행에서 벗어나 기술금융 및 관계형금융을 강화해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및 경쟁력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기업자금 대출 중 90.4%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사업자에 지원해서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 부문 최고의 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춘홍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공급 확대, 창업·성장기업 지원 및 기술금융 확산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포상을 수여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현장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묵묵히 수행해 온 금융회사 및 금융지원기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우리 경제는 지금 저금리, 저성장, 저물가 등 과거에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가는 '뉴노멀 시대'에 놓여 있고, 이제는 중소기업이 국가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청장은 "금융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우리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며, 창조경제를 구현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중소기업 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