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타리스트들의 영원한 스승으로 불리는 조 새트리아니(사진)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80년대와 90년대를 그 누구보다 화려하게 장식했던 조 새트리아니는 1986년 1집 '낫 오브 디스 어스(Not of this Earth)'부터 2015년 '쇼크웨이브 슈퍼노바(Shockwave Supernova)'까지 솔로 음반만 무려 15장을 발표한 거물 뮤지션이다. 조 새트리아니의 제자 중에는 스티브 바이, 메탈리카의 커크 해밋, 테스타먼트의 알렉스 스콜닉, 앤디 티몬스 등 쟁쟁한 뮤지션이 즐비하다.
너무나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 탓에 '외계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그는 음악가 최고의 영예인 그래미 어워드에 15회나 노미네이트된 최고의 음악가이기도 하다. 50년 가까이 인스트루멘틀 록, 재즈 퓨전, 블루스, 펑크, 프로그레시브 록, 팝 등 대중음악의 광범위한 영역을 누비고 탐사해온 그의 연대기는 단지 기타 연주에 한정되지 않고 광범위한 퍼포먼스 그 자체다.
이 때문에 내년 2월 1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그의 내한 소식이 처음으로 공개된 지난 2일 후원사인 그루버스의 페이스북은 좋아요가 1만여건이 넘었고, 약 3000명이 공연 소식을 공유해 갔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7 서핑 투 쇼크웨이브 투어' 일환으로 기타에 조 새트리아니 외 베이스 브라이언 벨러, 드럼 마르코 미네만, 리듬 기타와 키보드 마이크 키닐리 등 전 세계 음악 신을 주름잡는 테크니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마르코 미네만은 프로그레시브 록.재즈 퓨전 그룹인 아리스토크래츠의 멤버이자 메탈 밴드 크리에이터의 투어 멤버다.
브라이언 벨러는 재즈부터 데스 메탈까지 연주할 수 있는 드문 연주자이며, 마이크 키닐리는 프랭크 자파, 스티브 바이 등과 합을 맞췄던 베테랑 뮤지션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사전 티켓 오픈은 15일 인터파크와 예스24, 멜론티켓에서 진행된다. 가격은 스텐딩 VIP구역, 스텐딩 R구역, 2층 좌석 모두 11만원이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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