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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 비대위, 공단 폐쇄 최순실 비선개입 의혹 특검에 수사 요청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단 폐쇄 결정 과정에 비선 실세 최순실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 특검에 수사를 요청했다.

15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격적인 공단 폐쇄 결정에 최순실 등 비선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요청서를 박영수 특검팀에 전달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북한의 로켓 발사 당일인 2월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는 개성공단 폐쇄가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성공단은 대북제재 수단이 아니다'는 입장을 견지했던 정부가 갑자기 공단 폐쇄를 결정한 이유가 최순실 등 비선 조직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대위는 수사요청서에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유출문건 가운데 개성공단에 대한 것은 없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