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의 유명인사 부자 순위’ 7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부자 유명인사 톱20’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즈는 순자산 7억4000만 달러(약 8917억원)로 7위에 자리했다. 운동 선수로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전체의 4위에 해당하는 12억 달러(약 1조4460억 원)로 가장 많은 자산을 기록했다. 1위는 46억 달러(약 5조5430억 원)를 기록한 영화 스타워즈의 제작자 조지 루카스가 차지했다.
올해 41세인 우즈는 전체 20명중 최연소라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메이저 14승을 거둔 우즈는 전성기 때 매년 1억 달러(약 1205억원) 이상을 벌었다. 그러나 2009년 '불륜 스캔들'이 터진 후 광고 계약이 해지되면서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부상과 그로 인한 재활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상금액도 급감했다. 급기야 2015년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은 사상 최악인 4500만 달러(약 542억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쳤다.
우즈는 최근 발표된 포브스의 ‘운동 선수 통산 수입 톱20’ 부문에서도 16억5000만 달러(약 1조9500억 원)로 17억 달러(약 2조62억 원)의 조던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골프 선수 중에서는 필 미켈슨(미국)이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미켈슨은 순자산 3억7500만 달러(약 4519억원)로 18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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