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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겨울은 뜨겁다’ 내년 1월 14일부터 겨울여행주간 열린다

‘우리의 겨울은 뜨겁다’ 내년 1월 14일부터 겨울여행주간 열린다
땅끝전망대 남도풍경

‘우리의 겨울은 뜨겁다’ 내년 1월 14일부터 겨울여행주간 열린다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이 26일 겨울 여행주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겨울여행주간이 ‘우리의 겨울은 뜨겁다’라는 주제로 17일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년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총 17일간 겨울 여행주간을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추진한다. 지금까지 봄·가을 여행주간만 추진됐으나 비수기 겨울여행 활성화와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겨울 스포츠 붐업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겨울여행주간이 신설됐다. 이번 겨울여행주간의 슬로건은 ‘우리의 겨울은 뜨겁다!’로서,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여행주간 대표프로그램으로 ‘하태핫태! 강원도겨울 열정여행’을 기획했다. 코레일과 협력해 평창지역 대표축제인 평창윈터페스티벌, 알펜시아 스키경기장, 동계올림픽 체험관, 전통시장 등을 기차로 방문하는 ‘올림픽로드투어’ 상품을 만들었다. 화천 산천어축제, 춘천 로맨틱페스티벌, 홍천강 꽁꽁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강원지역 다양한 축제도 기차여행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기차여행 상품 외에 평창동계올림픽 사전점검대회를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뜨겁고(Hot) 빨간(Red) 음식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춘천닭갈비와 시티투어가 결합된 ‘뜨겁닭투어’, 횡성국밥과 양구매운탕등이 결합된 ‘빨간국물투어’ 등 빨간 음식을 통해 뜨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평창 알펜시아에서는 ‘겨울, 대한민국에 피어나는 꽃’을 주제로 1만 송이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장미가 설치된다. 설치예술가 정용진 감독의 기획하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눈을 상징하는 하얀장미정원(화이트로즈가든)을 구현해 겨울여행주간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의 추위와 뜨거움을 동시에 만끽하고 싶다면 부산을 방문해보자. 부산에서는 ‘모락모락 부산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겨울바다 풍등날리기, 찾아가는 푸드트럭, 부산 방문 게릴라버스 운영(수도권- 부산 운영 시티투어버스), 온천, 부산 전통시장 운영 순환버스 및 스탬프 투어 등을 시행한다. 특히 부산 전통시장에서는 시장마다 하나씩 별미(기장시장 대게, 서면시장 돼지국밥, 부평깡통시장 어묵·유부주머니 등)를 선보인다.

해양수산부는 남해 문항마을 굴 따기, 울산 기성마을 홍게피자 만들기 등 겨울철에 맛볼 수 있는 ‘별미’와 ‘체험’이 복합된 어촌마을을 추천해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지역사업체와 결합된 관광두레도 전남 곡성 ‘섬진강 도깨비마을’ 등 ‘겨울 여행주간’에 방문하기 좋은 가족여행 특선 12개 지역을 선정했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아이와 함께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주변의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관광지를 방문하기를 권한다. 전국 국공립 박물관, 국립생태원, 미술관, 과학관에서는 겨울방학맞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여행주간 특별 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한 이번 겨울여행주간이 설 연휴를 포함해서 추진되는 점을 감안해 귀성객 대상 설맞이 프로그램도 풍부하게 마련됐다. 경남 하동 최참판댁, 경북 안동 하회마을, 충남 서산 해미읍성 등 전국 14개 지역 23개 주요 관광지에서는 설맞이 민속행사 한마당이 펼쳐진다.

눈꽃축제, 불빛축제, 얼음축제 등 겨울에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화된 축제가 다양하다. 2016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된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가 합쳐진 평창 윈터페스티벌, 보성차밭 빛축제,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등에서 얼음조각, 눈미끄럼틀, 빙어낚시 등 다양한 겨울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4대 궁, 종묘, 국립생태원 50% 할인, 전국 박물관·미술관 80개소 무료입장(또는 관람료 할인)뿐 아니라, 포항 명품우수외식지구, 춘천 닭갈비골목, 순창고추장민속마을 등 음식특화거리도 할인에 참여했다. 오션월드, 에버랜드, 테딘리조트 등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실내워터파크도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며, 롯데시티호텔·호텔현대 등 전국 숙박업소 234개소, 굿스테이 89개소, 한옥스테이 104개소도 최대 70% 할인을 제공한다.

축제·스키를 즐기기 어려운 도서산간,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이번 겨울여행주간을 통해 스키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등은 다문화 청소년 대상 스키캠프를 진행해 겨울의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여행주간에 어디를 방문할지 모르겠다면 여행주간 알뜰여행코스와 ‘추천! 가볼만한 곳’, ‘추천! 내 나라 여행상품’을 활용하자. 14개 여행사의 42개 상품이 10% 할인되어 제공되며, 여행계획을 손쉽게 세울 수 있도록 테마여행 10선 코스와 연계된 알뜰여행코스도 안내될 계획이다.

여행주간에 대해 궁금하다면 포털에서 겨울여행주간을 검색해보자. 여행주간 특집 페이지에서는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 추천여행코스, 추천여행상품, 할인정보 등을 망라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주간 페이스북에는 매일 카드뉴스 형태로 추천 코스와 숨겨진 여행지, 즐기는 여행소식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올 예정이며, 트레저헌터에 소속된 1인 미디어 제작자와 연계해, 유튜브 등에 여행주간 특별 콘텐츠도 만들어 제공한다.

문체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확산에 따라 ‘겨울 여행주간 페이지’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서 추진되는 프로그램은 수용태세 점검 및 이동 동선 사전 확인 등을 통해 정상시행 여부를 판단한 후 진행할 예정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에 따른 프로그램 변동도 ‘겨울여행주간’ 누리집에서 공지된다.

김태훈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여행주간은 20% 가량의 소비 증대 효과를 가져온다”며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겨울여행주간이니만큼 정부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행사를 마련했으니, 방학을 활용해 가족 단위로 다양한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의 겨울은 뜨겁다’ 내년 1월 14일부터 겨울여행주간 열린다
겨울 여행주간 인포그래피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