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이후 사실상 청산수순을 밟고 있는 한진해운 여의도 본사 간판의 일부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크레인에 매달려 철거되고 있다. 건물 임대료 감당이 어려웠던 한진해운 존속법인이 지난 23일 유수홀딩스빌딩(구 한진해운빌딩)을 떠나 염창동으로 사무실을 공식 이전하면서 한진해운 간판도 함께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1995년부터 시작된 한진해운의 여의도 본사 시대가 21년만에 막을 내린 셈이다. 현재 유수홀딩스빌딩에는 SM상선으로 고용승계가 확정된 전 한진해운 직원들만이 남아있다. 사진=한진해운 육상직원노동조합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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