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상품전략 강화와 조직 슬림화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이라고 평가한 리테일과 홀세일의 강화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에서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혁신적인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리테일그룹, 기업금융(IB)그룹, 세일즈앤트레이딩(S&T)그룹의 3개 그룹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법인영업부문은 대표이사 직속의 홀세일본부로 변경하며 기존 4개 부문 체계를 1그룹, 1본부, 3실로 축소·재편했다.
특히 상품전략 강화를 위해 기존 IPS본부와 고객자산운용본부를 통합해 상품전략본부로 확대 재편했다. 상품전략본부에서 IPS본부의 시장분석 및 상품전략 수립과 고객자산운용본부의 신탁·랩 상품운용을 총괄하며 상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최우량 고객인 VVIP 고객에 대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리테일그룹 내 'Club1본부'를 신설했으며, 경영지원본부와 영업지원본부를 '경영지원본부'로 통합해 업무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금융시장 및 업계 환경 변화에 대응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또 그룹장과 홀세일본부장을 교체하며 책임 경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리테일그룹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 박석훈 리테일그룹 부사장이, 홀세일본부장에는 강민선 법인영업본부장을 각각 신규 선입했다. 경쟁사 영업전문가를 영입하며 리테일 및 홀세일 변화와 혁신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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