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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고폰 시장 '갤럭시S6'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

국내 최대 중고폰 거래 사이트인 세티즌은 올한해 거래된 중고폰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만4000여건이 거래됐고, 거래금액은 23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거래건수 11만여건, 거래금액 240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규모다.

인기 중고폰 상위 10개 중 삼성전자 제품이 8개를 기록해 압도적이었고, 5~6위는 애플의 아이폰이었다. 지난해의 경우에 상위 10개 모델 중 6개가 삼성전자 제품이었고, 3개가 애플, 1개가 LG전자였던 것에 비해 삼성전자 비중이 더욱 커진 것이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제품은 갤럭시S6로 3760건이 거래됐고, 거래가격은 평균 33만원이었다. 2위는 갤럭시노트3로 3757건이 거래됐고, 평균가격은 16만5000원이었다. 3위는 3732건 거래를 기록한 갤럭시노트5로 평균가격은 53만원이었다. 애플 제품은 아이폰6와 아이폰6S가 나란히 은 5~6위를 기록했고, LG전자는 G4가 16위에 머무는데 그쳤다.

웨어러블 기기는 삼성 기어핏2, 기어S, 기어S2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기어핏2의 경우 올 하반기에 사은품으로 대거 풀리면서 중고시장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0위권 내는 물론이고 전체 중고폰 거래에서도 59.85% 비중을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이어 LG전자가 19.45%, 애플이 14.74%였다. 3사의 점유율이 총 94%를 차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