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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수익성 극대화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야"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밝혔다.

유창근 사장은 "2017년은 분수령이 될 중요한 해로서 이제 지독한 불황의 끝에서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시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지만 본격적인 개선의 시점에 대해서는 예상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유 사장은 "해운사의 합종연횡이 시작되는 올해도 글로벌 해운업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무한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상선은 기존의 G6 협력체계를 떠나, 보다 안정적인 2M과의 협력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3대 선사는 컨테이너부문 통합을 발표했고 대만정부도 직접 해운사 지원에 나서는 등 전세계 해운업계는 M&A와 자발적 합병, 정부지원을 통해 장기전에 대비에 나선다는 것이 유 사장의 설명이다.

유 사장은 이같은 불황 극복을 위해 두 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수익성 극대화를 통한 고객의 신뢰 확보다.

그는 "대주주 변화와 한진해운 사태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미주서안 처리물동량(11월 기준)은 전년 대비 61% 증가하는 등 미주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수익력 향상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번째로는 인재양성과 IT개발에 힘쓰자고 주문했다.
유 사장은 "해운산업은 서비스업으로 인적 자원의 우수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인적 자원의 사고와 의사결정의 질을 보완해주는 툴(Tool)이 IT"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인 선사간의 경쟁은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경쟁"이라며 "구성원 각자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부서간의 협업과 IT System과 분석체계를 바탕으로 하는 의사 결정체계의 우수성이 크기와 관계없이 초일류 선사를 규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창근 사장은 "현대상선에게는 위기를 극복해내는 DNA가 내재해 있기에 당면한 작금의 위기 또한 기필코 이겨내리라 생각한다"며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지원 아래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