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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 '허들링(Huddling & Hurdling) 2017'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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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 '허들링(Huddling & Hurdling) 2017' 선언
이웅열 코오롱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일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로 본사에서 열린 새해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올해 승진 임원들과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2일 각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위기를 뛰어넘자고 강조하며 '허들링(Huddling & Hurdling) 2017'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그룹 통합 시무식'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국내외 경제전망을 어둡다고 말하지만 모든 임직원이 신뢰를 바탕으로 똘똘 뭉쳐 하나됨을 실천하는 허들링(Huddling)으로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을 뛰어넘는 허들링(Hurdling)에 성공하자"고 강조했다.

허들링(Huddling)은 현존하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큰 황제펭귄들이 남극의 눈 폭풍과 추위를 견디기 위해 서로의 몸을 밀착하고 서서 온기를 나누며 천천히 주위를 돌다가 바깥쪽에서 추위를 막고 있는 펭귄의 체온이 낮아지면 안쪽에 자리하고 있던 펭귄이 바깥쪽으로 나와 자리를 바꾸어 주는 것을 말한다.

이 회장은 허들링의 실천 방안으로 코오롱만의 기업문화 정착과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문제점을 과감히 꺼내놓고 해결하는 '오픈잇(Open It!)', 매주 수요일 임직원이 모여 각자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성공퍼즐세션' 등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일하는 방식의 효율화, 마인드셋의 변화, 시스템 최적화 등을 목표로 2015년 도입한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을 모든 업무과정에서 체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또한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의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업무, 직급, 부서, 회사를 망라해 소그룹 단위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늘려갈 계획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