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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새해 핵심 가치 ‘가성비’ 극대화 주문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새해 핵심 가치 ‘가성비’ 극대화 주문
문창기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

"이디야커피의 핵심가치인 '가성비'를 극대화해 정유년 새해에도 커피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
토종 커피브랜드인 이디야커피의 문창기 회장이 가성비 극대화를 통해 올해 커피시장의 주도권을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4일 서울 논현동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문 회장은 '가성비 극대화'에 올해 경영의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처음으로 매장수 2000개를 돌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를 함께 한 임직원과 가맹점주, 이디야 메이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회장은 "이같은 성과는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저성장 고착화라는 경제적인 악조건과 더욱 심화된 커피업계의 경쟁 속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를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4월에는 단독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복합커피문화 공간이자 커피연구소인 ‘이디야커피랩’을 이디야빌딩 1~2층에 열었고 국내 커피전문점으로는 최초 1000호점, 15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2000호점을 돌파했다.

문 회장은 "그 동안 다양한 내외부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가성비'에 경영의 가치를 둔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도 초심으로 돌아가 ‘가성비’를 극대화로 이디야커피의 브랜드를 강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디야커피의 핵심가치 강화를 위해 제품 품질과 내부 임직원들의 업무 역량 업그레이드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커피전문점의 기본인 ‘커피 맛’을 무기로 ‘더 좋은 제품들을 자신 있게’ 제공한다는 방침 아래 가성비를 극대화한 신 메뉴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디야커피는 올해 매달 1개 이상 가성비가 돋보이는 커피, 음료, 베이커리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가맹점 활성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더불어 고속성장하는 ‘차’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티 브랜드 ‘이디야 블렌딩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커피 메뉴와 더불어 차 시장에서도 이디야의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게 문 회장의 의지다.

문 회장은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과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디야 가맹점주들에게 좋은 ‘팔거리’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이디야의 가성비를 극대화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