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 앞두고 갤럭시S8 관심폭증 속 사진 유출도 잇따라
오는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8의 외부 디자인과 기능에 전세계 소비자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의 관심이 폭증하면서 잇따라 갤럭시S8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유출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음성기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외 주요 인터넷을 통해 홈버튼이 사라진 형태의 갤럭시S8 추정사진이 등장하면서 갤럭시S8에 대한 관심을 반증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는 삼성전자의 발표와 ICT 전문가들의 추정을 종합해 갤럭시S8의 외형과 기능은 △AI 비서 지원 △홈버튼 제거 △홍채인식 기능 △USB-C타입으로 충전과 이어폰 단자 일원화 △스냅드래곤835 프로세서 탑재 △12.7㎝(5인치) 및 15.24㎝(6인치)의 두가지 크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라온 갤럭시S8으로 추정되는 사진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7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갤럭시S8 사진이 유출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색상이다. 사진 속 갤럭시S8은 유광의 골드컬러다. 이전에도 갤럭시S 시리즈에 골드컬러가 있었던 적이 있지만, 골드빛이 더 선명해졌다.
홈버튼이 사라진 것도 눈에 띈다. 화면 크기를 키우기 위해 홈버튼을 제거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유출사진으로 실제 홈버튼이 제거됐을 것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기존 홈버튼 기능은 화면상에 가상 홈버튼으로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은 홈버튼이 지문인식 기능도 했는데, 이는 어떻게 해결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이미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AI 비서를 지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35가 AI 비서 기능의 원활한 동작을 지원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835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퀄컴이 공개한 프로세서다. 스냅드래곤 820이 탑재된 갤럭시S7에 비해 11% 가량 데이터 처리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AI 비서를 탑재해 빠르게 음성을 인식하고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갤럭시S8의 기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8은 갤럭시노트7에 탑재했던 홍채인식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3.5㎜ 이어폰 단자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도 확산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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