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다세대, 다가구 건축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주변 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2016년 도입 첫 해 당초 매입목표 물량 100호를 초과한 106호를 공급하면서 신혼부부 22쌍을 비롯한 시민들이 남구, 동구, 부평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었다.
공사는 올해 도시재생과 연계해 매입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크고 작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원도심 지역에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와 주거정비에 따라 발생하는 이주민이 원거리로 생활 터전을 옮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며 원도심 지역의 주거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공사는 대규모 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중구, 동구지역을 시범사업지역으로 분류해 순환용 주택으로 집중 매입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신혼부부를 주요 타겟으로 했던 공급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창업지원주택이나 만 18세가 되어 보육시설을 퇴소하게 되는 청년까지 다양한 사회적계층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공급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사는 기존의 건설완료 된 준공주택 중심으로 매입방식을 변경해 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건설 중인 주택까지 매입범위를 확대한다.
공사가 매입한 주택을 협동조합 및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등 사회적 경제주체와 협업해 리모델링과 관리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 이후 대상지역을 선정해 오는 3월부터 매입공고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공사 주거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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