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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3월부터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한다

삼성페이, 3월부터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한다
삼성페이 미니 애플리케이션(앱)의 '쇼핑' 서비스 화면
다음달부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결제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외에 다른 회사 스마트폰에서도 삼성페이를 쓸 수 있도록 영토를 넓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 미니' 서비스를 3월 중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삼성페이 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 신용카드 등록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온라인 결제, 멤버십, 라이프스타일, 교통카드 등 기존 삼성페이의 부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삼성페이 미니로는 기존 삼성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는 이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앱에서 바로 국내 유명 쇼핑몰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과 사용실적에 따라 적립한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즈' 등 새로운 부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쇼핑 서비스는 삼성페이 미니에 입점된 쇼핑몰에서 별도의 로그인 과정없이 삼성페이 계정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G마켓, 현대백화점, 위즈위드, 패션·뷰티 소호몰 등의 다양한 상품을 검색, 구매할 수 있다. 도서, 여행, 해외직구 등 특화 카테고리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삼성카드와 함께 삼성페이 미니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에서 삼성페이 미니 체험 버전을 내려받아 사용해볼 수 있다.
정식 출시된 후에는 다양한 신용카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입점 쇼핑몰 수도 더 많아진다.

기존 삼성페이 이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사전 체험 행사도 실시한다. 삼성페이 이용 고객들은 앱 내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걸쳐 쇼핑, 리워즈 등 신규 서비스를 정식 출시 전에 사용해볼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