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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급 낮춘 자동차 부품 신소재 '루프라놀' 출시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차량 내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 저감을 돕는 새로운 폴리에테르 폴리올 제품인 루프라놀(Lupranol®)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루프라놀은 복원력이 뛰어난 연질 및 반경질 폴리우레탄 폼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에 쓰이는 소재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저(低) 휘발성유기화합물 등급의 루프라놀은 알데하이드를 포함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입증됐다는 게 바스프 측의 설명이다. 이에 자동차 시트, 헤드라이너, 핸들 등 자동차 어플리케이션용 폴리우레탄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향후 대체 소재로 꼽힌다.

아울러 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급 루프라놀은 국내 주요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시행한 배출 테스트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대한 알데하이드 배출을 50% 이상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루프라놀은 냄새가 덜 나고 복원력이 높은 폴리우레탄폼을 생산하기 때문에 자동차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소재라고 바스프는 설명했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바스프 기능성 재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OEM기업들이 차량 내부 공기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라면서 “한층 강화된 VOC 배출 규제 기준을 충족시키고,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