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9일 부산 KTX역 회의실에서 '2017년 생분해성 어구 품질관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어업현장에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를 널리 보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는 폴리부틸렌석시네이트(PBS) 등 생분해성 고분자 수지로 제작한 어구로 바다 속에 2년 이상 머물 경우 수중 미생물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분해된다.
이 자리에는 어구생산업체 대표와 국립수산과학원, 수협중앙회 등 관계자가 참석해 친환경 생분해성어구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어구를 사용하는 어업인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현재 제작 중인 '생분해성 어구 보관 표준매뉴얼(안)'의 내용을 검토하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논의한다.
해수부는 썩지 않고 바다에 떠도는 나일론 어구에 물고기가 걸려 죽는 '유령어업'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중에서 2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개발을 추진해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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