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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새해 첫 출격부터 리디아 고와 '맞짱'

장하나, 새해 첫 출격부터 리디아 고와 '맞짱'
장하나
장하나(25·비씨카드)가 2017년 첫 출격부터 '최강' 리디아 고(20·뉴질랜드)와 맞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장하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GC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ISPS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1,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한 조에 편성됐다. 리디아 고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장하나는 6위, 그리고 헨더슨은 8위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톱10' 이내 선수는 리디아 고를 비롯,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장하나, 그리고 헨더슨 등 4명이다. 그 중 주타누간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한 조에 편성한 것은 대회조직위원회가 이들을 대회 최고 흥행카드로 삼았다는 방증이다. 이들은 17일 10번홀에서 오전 5시44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해 3승을 거둔 장하나는 호주여자오픈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다. 2015년 대회서는 공동 7위, 작년에는 공동 4위에 입상했다. 반면 2015년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준우승을 포함, 2013년 이후 4차례 대회에서 한 차례도 '톱3'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올 시즌 들어 변화를 위해 코치, 캐디, 용품 등을 바꿔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주타누간은 디펜딩 챔피언 노무라 하루(일본), 찰리 헐(영국)과 한조로 플레이 한다. 호주 동포 이민지(21·하나금융그룹)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마리아요 우리베(콜롬비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 대회 5회 우승을 차지한 '여자 백상어' 카리 웹(호주)은 모 마틴(미국), 페르닐라 린드버그(스웨덴)와 한 조로 편성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