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미국,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주한대사관 관계자 등이 서울 역삼동에 있는 디캠프에서 '국경없는 비정상회담'에 참석해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열고 각국의 스타트업 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디캠프
7개의 주한 대사관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국경없는 비정상회담'을 열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난 15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디캠프에서 스타트업 지원 정책 설명회인 ‘국경없는 비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7개 국가의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2017년 창업 주요 지원 프로그램과 교류 방안을 모색했다.
본 행사는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창업자들에게 사업 기회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국가별 창업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영미권과 비영미권 국가의 스타트업 정책 소개로 구성됐다. 영미권 세션에서는 앤드루 치라 주한미국대사관 경제서기관, 유예진 주한영국 대사관 상무관, 윤상하 주한호주 대사관 상무관이 각 국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조나단 로어스텀 주한프랑스 대사관 프렌치테크 담당관, 김성균 주한덴마크 선임 이노베이션 담당관, 피터 웰하우즌 주한네덜란드 선임 과학기술혁신 담당관, 마이크 줄리안 린더 주한독일대사관 주니어 이코노미스트가 국가별 창업 생태계를 설명했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창업비자 프로그램으로 △영국 Tier 1 창업비자 △호주 NISA 창업비자 △프랑스 테크비자 △네덜란드 오렌지카펫 비자 등을 소개했다.
유예진 주한영국 대사관 상무관은 “영국은 2015년부터 스타트업이 큰 성과가 없더라도 자국 내 자체 심사를 거쳐 비자를 발급하는 과정을 신설했다”며 “창업 초기의 스타트업도 영국 진출을 고려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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