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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7 문화영향평가 과제공모 실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17 문화영향평가 대상과제’를 다음달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 제정된 '문화기본법'에 따라 도입된 문화영향평가는 국가나 지자체의 주요 정책이나 계획이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공모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할 예정인 ‘문화적 가치의 확산 및 국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문화영향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획과 정책’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중앙부처나 지자체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문화영향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소정의 절차에 따라 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신청과제 중 문화영향평가의 필요성과 적합성 등을 고려해 15개 내외의 평가대상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영향평가는 일방적 평가가 아니라 문화적 관점에서 정책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문화컨설팅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전문연구기관이 각 대상과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개별평가’와 문광연의 문화영향평가센터 전문가 평가단을 통해 개별평가의 결과를 분석하고 개선방안 등을 구체화하는 ‘종합평가’로 진행된다.

문체부는 평가가 완료되면 결과를 중앙부처 및 지자체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평가 결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다음달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7 문화영향평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지난해 문화영향평가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설명회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